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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통한 글쓰기 실력 기르기에 대한 책을 읽었다.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사실 유명하지도 않은 책이라 나에게 있어서는 더욱 값진 책이었다.

 

1. 필사의 목적은 무엇인가 ?

천재 정약용은 독서에서는 여러 책을 보는 다독의 보완점으로 깊게 생각하고 분별하고 신중하게 생각하여 꾸준히 성실히 실천하는 것을 추천하였다. 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를 하고 필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필사를 하면서 깊게 생각하고 분별하는 과정에서 사고력 확장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필사는 읽으면서 바로 베껴쓰기가 아니다. 책을 읽고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필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생각과 적용할 부분들을 생각하여 한줄 의견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쉽게 도식도를 그려보면 이렇다.

책 읽기 -> 정보 이해 -> 나의 상황에 맞게 적용 방법 생각 -> 정보 분류 및 완벽한 이해 -> 정리하기 -> 필사 의견 

하여튼 필사의 목적은 사고력 증진과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2. 필사력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 까?

단순한 메모도 "갖춘 문장"을 쓰는 것이다. 

필사한 내용을 각 주제에 맞게 분류하고, 읽은 책의 문구도 그대로 적어 활용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정리한 필사 내용을 나의 생각과 환경에 맞게 정리한 나의 한줄 의견이 있으면 더 좋다.

우리가 책을 읽어 배우는 이유는 활용하기 위함이고, 그 활용의 시작은 이해하고 나의 상황에 대입하여 비교 분석 하는 것이다.

필사의 의미가 단순한 글자 베껴쓰기가 아니라 또다른 위대한 업적이 될 수 있는 예시도 해당 책에서는 알려주었다.

A 책을 꼼꼼히 필사하고 B 책의 내용을 덧붙이고 정리하면서 흩어진 내용을 합침으로써 새로운 자산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 내용을 합치고 분류하여 정리하는 것은 AI와 컴퓨터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사람도 응용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 분류와 내용 쪼개기를 통해 정리하는 습관은 아직까지 강력한 행위이며 이를 통해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AI에 지배당한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AI를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AI와 아이디어, 정보의 시발점은 우리의 머리속에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사의 행위는 필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3. 필사의 궁극적 이유

나의 문장을 쓰기 위해 필사를 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읽고 필사한 다음, 한 문장으로 느낀 것을 남겨라. 그리고 분류하여 표시하라. 

이는 내가 책을 쓸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한다.

 

4. 필사시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것

1) 필사를 많이 하는 것 보다 꾸준히 조금씩 하는 편이 낫다.

2) 한 문장을 옮기더라도 작가의 입장에서 분석해보며 필사하는 것이 열문장을 빨리 쓰는 것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

3) 중요한 부분만 베껴쓴다.

 

3줄 감상 의견

필사는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역대 천재들의 공통점은 다 메모에서 출발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우리의 능력 향상에는 필사와 메모가 필수이다. 나는 이 책을 한번 믿고 따라 해보려고 한다. 하루에 30분정도 읽고 15분 필사의 시간을 가져서 꾸준히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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